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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꿈꾸는 다락방 - R=VD

by FreeYourMind 2022. 2. 17.

꿈꾸는 다락방은 한 마디로 정리 할 수 있다.

R=VD!

R=VD라는 공식이 진짜라는 것을 설득하기 위해 이 책이 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정말 R=VD라는 공식은 진짜인 것처럼 느껴진다.

그렇다면 R=VD는 진짜일까? 진짜일 지는 알 수 없다. R=VD를 실천하는 모든 사람들이 성공했다면 R=VD는 진짜다.

하지만 그걸 알 수는 없다. 결국 실패한 사람들은 사람들에게 이미 잊혀졌을 것이기 때문이다.

 

'생생한'이란 단어는 사실 이 성공에 도전했던 무수한 실패자들의 상상을 변명할 수 있는 편리한 방법이다.

열심히 상상했던 수많은 실패자들을, '생생한' 성공 상상을 하지 못했다고 변명하면 그뿐이다.

 

R=VD를 믿지 않을 때, 손해보는 것은 없다. 하지만 만약 R=VD가 진짜라면 나는 성공할 것이다.

0.00001%의 가능성이라도 있다면 손해보지 않으니 충분히 믿을 가치가 있다.

사실, R=VD가 진짜가 아니라 하더라도 그것을 믿는 것만으로도 이득을 보게 된다.

생생한 상상까지 안 가더라도, 성공하는 상상을 하는 것만으로 나는 행복해지고 활력이 생기는 경험을 한다.

이 R=VD라는 공식이 진짜이건 아니건, 이를 믿는 사람들은 그들에게 꿈을 지속할 수 있는 힘을 가져다준다.

 

하지만 이런 이성적인 생각으로 R=VD를 믿는 것은 믿는 것이 아니다.

꿈꾸는 다락방이 보여준 수많은 사례들로, 진심으로 R=VD가 진짜라는 것이 납득된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VD를 했고 그것을 진심으로 믿었다. 나도 진심으로 믿지만, 성공하는 사람들이 믿고 상상하는 수준은 되지 않을 것이다. 무의식의 능력을 계발시킬 정도로 몰입하는 것은 분명 쉬운 일은 아니지만, 일단 믿기 시작한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일단 시작한다.

일단 상상한다. 생생해질 때까지 상상할 것이다.

 

 

 

 

사실 여부와는 별개로, 이지성 작가가 R=VD와 현대물리학의 공통점을 말하는 부분에서는 R=VD를 억지로 과학적인 것으로 맞추려 한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먼저 이지성 작가는 상대성 이론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듯하다. 상대성 이론의 핵심이 '에너지가 곧 물질이고 물질이 곧 에너지다'가 아니라, 특수 상대성 이론의 핵심이 그것이다.

또한 E=mc² 공식은 '에너지가 곧 물질이고 물질이 곧 에너지다'임을 설명하지만, 그것이 R=VD다라는 것을 설명하지는 않는다. E=mc²이 R=VD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전제가 필요할 것 같다.

1. 상상력은 에너지이다.

2. 상상력의 에너지는 그 상상을 실체화한다. 

이 두 가지 전제를 밝혀내기에는, 현대과학이 가야할 길이 아직은 먼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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